EXPERT COLUMN
신뢰할 수 있는 진술을 위한 면담의 기본 원칙
질문의 방식과 면담 환경은 진술의 양과 정확성에 영향을 줍니다. 신뢰할 수 있는 진술을 위한 면담의 핵심 원칙을 살펴봅니다.
전문가 칼럼

좋은 수사면담은 많은 말을 끌어내는 기술이 아니라, 면담 대상자가 자신의 기억을 가능한 한 온전하게 설명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드는 절차입니다. 면담자의 태도와 질문 방식이 진술을 오염시키지 않도록 구조화된 기준이 필요합니다.
먼저 심리적으로 안전한 환경을 만듭니다
면담의 목적과 진행 방식을 충분히 설명하고, 모르는 내용이나 기억나지 않는 부분은 그렇게 말해도 된다는 점을 안내해야 합니다. 답변을 서두르게 하거나 특정 결론을 기대하는 분위기는 피합니다.
열린 질문에서 구체적인 질문으로 이동합니다
“그때 있었던 일을 처음부터 말씀해 주세요”와 같은 열린 질문은 면담 대상자가 자신의 방식으로 기억을 구성해 설명하도록 돕습니다. 이후 확인이 필요한 부분에 한해 구체적인 질문을 사용하고, 답을 암시하는 유도 질문은 최소화해야 합니다.
말뿐 아니라 면담 과정을 기록합니다
- 질문과 답변의 순서를 가능한 한 정확히 기록합니다.
- 면담 중 제공된 정보와 대상자가 스스로 회상한 정보를 구분합니다.
- 중요한 내용이 반복될 때 표현의 변화도 함께 확인합니다.
- 면담 전후의 자료와 조건을 보존합니다.
진술의 신뢰성은 답변 하나가 아니라 질문 방식, 면담 환경, 기록의 투명성을 함께 검토할 때 높아집니다.
법최면 면담에서도 같은 원칙이 적용됩니다
법최면은 기억 회상을 지원할 수 있지만, 이완 상태가 진술의 정확성을 자동으로 보장하지는 않습니다. 면담자는 가능성과 한계를 사전에 설명하고, 회상 결과를 독립적인 단서가 아닌 추가 검토가 필요한 정보로 다뤄야 합니다.
절차가 투명하고 질문이 중립적일수록 진술을 검토하는 사람도 그 형성 과정을 더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습니다.
